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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typing

프로그래밍 2015. 3. 18. 01:08

가끔 특정 분야의 경험이 다른 분야에서 재인(recongnition)이 되는 순간들이 종종있다. 그럴 때마다 나름 통찰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을 최근에 한 적이 있어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정리를 한다.

요즘 사용자 경험 스케치[링크]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여기서는 빠르게 스케치를 하여 괜찮은 스케치들을 프로토타이핑 해보고 사용자 경험을 구체화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스케치/프로토타이핑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쉽고 빠르게 만들고, 편히 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다른 시각에서 보는게 가능하다. 이는 한참 만들고 삽집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내 경험한 바로는 처음에 스케치나 프로토타이핑의 퀄리티를 보고 웃기기도 하고 효용성에 대해 의심했는데 생각보다 얻는게 있다. 작년에 우연히 Design Thinking 수업을 청강할 일이 있었는데 이 강의에는 프로토타이핑을 role play로 했다. 프로토타이핑이라고 해서 뭔가 만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만들 도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어 연기를 하는 것이다. 물론 어색하지만, 시각의 변화를 통해 아무것도 없이 연기만 해도 그 동안 활동을 통해 얻지 못한 아이디어들이 발견되어 신선했다. (나는 대본을 만들고 했는데 대본없이 하는 방법도 좋다고 김창준님이 조언을 줬다. 비록 해보진 않았지만 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을 것 같다.)

이와 같은 느낌을 개발하면서 느꼈다. 공통 기능을 만들어 제공하는 일이 많은데 초반에는 어떻게 만들지 interface 디자인한 후 바로 개발했다. 그러다 보면 만드는 중간이나 만들고 나서 개선하거나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많았다. 그래서 추가한 방법이 interface 디자인을 하고 코드를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가 사용자가 되어 코드를 작성하는 것 이다. 이렇게 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종종 발견되고 리뷰, 조언을 들을 때도 상황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대화가 많아진다. 이때 가끔 동작하는 코드를 만들기도 하지만 동작하지 않아도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이런 코드는 테스트 코드가 되어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뭔가를 구체적으로 만들기 전에 위와 같이 가볍게 프로토타입핑을 해보는 것을 다양하게 활용해봐야겠다.





Posted by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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